(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이별 이후 극적으로 재회했다.
4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는 고필승(지현우 분)과 박도라(임수향 분)가 집안싸움 때문에 이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고필승과 박도라의 연애 사실을 알게 된 백미자(차화연 분)는 고대충의 집에 찾아갔다. 그는 고필승의 가족들에게 박도라와 고필승의 연애 사실을 폭로하며 난동을 부렸다. 고필승의 가족들이 처음 듣는 사실에 난처해하고 있을 때, 고필승이 집에 들어오고, 가족들은 고필승에게 "박도라와 연애한다는 사실이 맞냐?"고 물었다. 이에 고필승은 "죄송해요, 엄마. 나 도라 만나는 것 맞아"라고 고백해 가족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고필승의 엄마, 김선영(윤유선 분)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왜 하필 저 여자 딸이냐"며 고필승을 원망했다. 김선영의 원망에 고필승은 박도라를 만나 "우리 이제 그만 헤어지자"며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했다. 고필승은 김선영에게 박도라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전하며 "아무리 그래도 도라는 좋아하면 안되는 건데 내가 실수했다"며 다시 한 번 김선영에 용서를 구했다.
이별 통보를 받은 박도라는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의 이유를 알기 위해 고필승의 집 주변을 서성거렸다. 그러던 중, 박도라는 소금자(임예진 분)를 만났고 자신의 엄마인 백미자 때문에 고필승의 할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충격을 받은 박도라는 백미자에게 그 얘기가 사실이냐고 물었고, 백미자는 밀어붙이는 박도라에 "그래, 했다"고 답했다. 백미자의 뻔뻔한 태도에 두 모녀 사이의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박도라는 고필승의 집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백미자를 대신해 사과를 했다. 그는 "할아버지 돌아가신 것 우리 엄마 때문인 것 이제 알았다. 엄마를 대신해서 사죄드린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참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며 사과를 하고 고필승의 집에서 나오는 길, 박도라는 고필승을 마주치자 자신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이전의 고필승의 이별 통보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이별 이후, 박도라와 고필승은 서로를 그리워했다. 김선영은 자신의 앞에서는 아닌척, 뒤에서는 이별의 아픔에 눈물을 흘리는 고필승에 각슴이 미어졌다. 오랜 고민 끝에 김선영은 고필승에게 박도라와의 연애를 허락했다. 김선영은 고필승과 박도라를 한 장소로 불러 재회의 자리를 마련했고, 두 사람은 재회했다.
한편, 백미자는 박도라와 계약된 광고들이 모두 취소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박도라가 계속해서 자신을 거절하자 공진단(고윤 분)이 박도라를 광고 모델로 쓰면 광고업체에 모든 투자를 끊겠다고 한 것. 이에 백미자가 공진단에 찾아가 "우리 도라 광고 공대표가 다 취소하게 한 거 맞냐?"고 묻자 공진단은 "나를 가지고 놀고 이런 각오도 안 했냐?"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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