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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尹,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 개최..“힘차게 자라도록 뒷받침”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5 16:11

수정 2024.05.05 16:11

양육시설·다문화 취약계층 어린이 늘봄학교·히어로즈 아이들도 초청 "어린이들 건강히 자라길 바라는 어른들 소망 담아 축하하는 행사" 靑 연무관서 정부부처 체험부스 운영 환경·고용·교육부·식약처·경찰·소방 대통령실 캐쥬얼 시계 등 선물 증정 이틀 전 어린이누리집 마련해 尹 소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술래잡기 놀이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1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초등학교의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술래잡기 놀이를 함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취약계층 어린이들과 늘봄학교·히어로즈 패밀리 등을 통해 만났던 아이들을 불러 모아 정부부처들이 마련한 교육체험을 즐기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전국 어린이와 가족 3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양육시설과 가정위탁아동, 농어촌 도서벽지 거주 아동,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다둥이 가족 등이다. 윤 대통령과 면식이 있는 아이들도 자리했다.
일일강사로 재능기부를 했던 하남 신우초·화성 아인초·원주 명륜초등학교·무안 오룡초 늘봄학교 학생들과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전물·순직 군·경 자녀들이다.

윤 대통령은 이들 앞에서 인사말에 나서 “어린이 여러분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는 일이다. 할아버지도 여러분 나이 때 어린이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렸다. 오늘은 여러분의 날”이라며 “1년 내내 어린이날이어야 하지만 오늘은 특별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어른들의 소망을 담아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 앞서 정부부처들이 어린이들을 위해 청와대 연무관에 마련한 체험 부스들을 돌아봤다. 아크릴 낙서와 비눗방울 만들기 등 놀이에 더해 식풍의약품안전처의 건강간식 만들기, 환경부가 준비한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고용노동부가 마련한 반려동물미용사 직업체험, 교육부의 AI(인공지능) 반려동물 만들기, 경찰과 함께하는 과학수사 및 교통안전 체험, 소방청의 소방안전 체험 등이다.

윤 대통령은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에 참여하고, 버블 매직쇼와 어린이들이 재활용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공연을 관람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전남 무안 오룡초 늘봄학교에서 만난 학생 2명, 지난해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식에 손잡고 입장했던 히어로즈 패밀리 어린이와 재회하기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의령 10남매 가족들을 만나선 “예전에 TV에서 누나와 형들이 동생들을 챙겨주는 사연을 본 기억이 난다”고 격려하며 모자에 직접 싸인을 해줬다.

윤 대통령은 연무관 행사가 재미있었는지 아이들에게 묻고 “대통령 할아버지도 여러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우고 힘차게 자라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 어린이 여러분 파이팅! 건강해요”라고 했다. 이후 어린이들과 손하트를 그리며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점심을 같이 했고,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는 색연필과 컬러링북, 대통령실 캐쥬얼 시계가 선물로 주어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행사 이틀 전인 지난 3일 대통령실 공식홈페이지에 어린이 누리집을 새로 마련키도 했다. 대통령의 역할과 역사에 대한 자료를 담았다.

윤 대통령은 누리집 인사말에서 “미래의 꿈나무 어린이 여러분을 만나게 돼 반갑다. 대통령이 하는 일은 대부분 어린이 여러분을 위한 일”이라며 “저는 어린이 여러분이 즐겁게 뛰놀고 마음껏 꿈을 꾸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일매일 찾아와 대통령을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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