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는 등 여대생을 폭행한 구청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서대문구청에서 공무직으로 일하는 40대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께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공원에서 여대생 B씨의 뺨을 때리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공원에서 축구를 하던 여대생 3명이 자신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그중 1명의 뺨을 때리며 폭행했다. B씨는 쓰고 있던 안경이 날아가고, 입술이 터질 정도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시간 왼쪽 어깨가 올라가지 않아 응급실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연합뉴스TV는 전했다.
A씨는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서울 서대문구 공무직 근로자로 밝혀졌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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