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모에 11개 시·군 선정돼 6600명 대상 실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여성 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 공모에 전남 11개 시·군이 선정돼 건강검진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 50개 시·군, 여성 농업인 3만여명이 선정됐으며, 이중 전남도는 11개 시·군, 660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여성 농업인이 혜택을 받게 됐다.
시·군별 검진 인원은 순천시 600명, 나주시 400명, 광양시 700명, 곡성군 600명, 고흥군 500명, 화순군 300명, 강진군 500명, 해남군 1000명, 영암군 600명, 영광군 700명, 장성군 700명이다.
검진 항목은 여성 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이다. 농작업 질병의 조기 진단과 함께 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도 실시한다.
검진 대상자는 11개 시·군 51세부터 70세(1954년 1월 1일~1973년 12월 31일) 중 짝수 연도 출생 여성 농업인이다.
검진 비용은 1인당 22만원으로 국비 50%, 도비 12%, 시·군비 28%, 자부담 10%다. 사업에 선정된 11개 시·군 중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곡성군, 화순군, 해남군, 영암군, 영광군, 장성군은 자부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검진 방법은 곡성군은 검진 버스를 이용한 이동검진형 방식이고, 나머지 10개 시·군은 검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검진형 방식이다.
시·군과 검진 의료기관이 협의해 지난달부터 건강검진을 시행 중이며, 매달 1~20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검진 대상자를 상시 모집한다. 검진 신청 후 대상자 선정 문자 알림을 받고 나서 검진을 받으러 가면 된다.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특수건강검진 지원으로 농작업 질환에 취약한 여성 농업인의 건강복지 증진에 기여토록 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전남지역 22개 모든 시·군이 사업에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농업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남성 농업인까지 특수건강검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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