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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 연천군...'역사의 도시' 홍보에 주력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7 11:24

수정 2024.05.07 11:24

김덕현 연천군수. /연천군 제공
김덕현 연천군수. /연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성황리 마무리한 경기 연천군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나선다.

7일 김덕현 연천군수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하면서 교통인프라가 획기적으로 좋아진 만큼 연천을 찾는 방문객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향후 ‘지붕 없는 박물관’, ‘내륙의 제주도’인 연천을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천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전곡읍 전곡리유적에서 '제31회 연천 구석기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지상파 방송사 등 주요 매체를 통한 홍보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역대 최다 방문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 군수는 "수도권 전철 1호선 시대를 연 만큼 연천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볼거리·즐길거리를 통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며 "서울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만큼 교통·교육·생활인프라 구축에 주력하면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이 일일생활권이 되면서 도시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다. 서울과 지방, 도시와 도시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고립된 공간이 아닌 유연한 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연천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앞으로 연천의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에서 소비하고 생활하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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