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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산과학 조사선 '탐구 8호' 취항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7 12:56

수정 2024.05.07 12:56

1057t급 친환경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8호'
1057t급 친환경 수산과학조사선 '탐구 8호'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8일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수산과학 조사선 '탐구 8호'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수산과학 조사선은 수산자원 관리를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연구 기반(인프라)으로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인 근거자료 마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에 취항하는 '탐구 8호'는 노후한 기존 탐구 8호를 대체해 건조된 신규 조사선이다. 기존 조사선(283t)보다 규모가 3.7배(1057t) 커졌다.

수층별 수온 염분 측정기 등 첨단 조사장비 12종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서해안에서 빈틈없는 수산자원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산과학 조사선 중 최초로 친환경 하이브리드(디젤기관+배터리) 추진기관에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SCR)'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동시에 저감시킴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밀한 수산자원 조사는 효과적인 수산자원 관리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꼭 필요한 밑거름"이라며 "탐구 8호를 통해 서해안 수산자원의 상태와 해양환경 변화를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예측해 더욱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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