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배우자 유족수당도 5만원에서 7만원 인상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 들어 국가유공자 예우에 각별히 힘을 쓰고 있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2만원, 참전유공자 배우자 유족수당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한다.
지원 대상도 기존 전몰·순직·전상·공상군경 유족에서 전몰·순직·전상·공상군경, 무공·보국수훈자, 5·18유공자 본인 또는 유족으로 확대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기존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3·1절, 5·18민주화운동, 현충일, 6·25전쟁일 등 보훈 행사를 자체적으로 개최해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애국정신,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있다.
특히 기념식에 참석한 유공자·유족 좌석을 맨 앞줄로 배치하는 등 유공자 존경과 예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경업 6·25참전유공자회 나주시지회장은 "참전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참전수당을 인상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참전 유공자와 유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들의 고귀한 정신을 엄숙히 기리며 유족들이 자긍심을 갖고 나주에서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