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은 제627돌 세종대왕 탄신일(15일)을 맞아 한글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스승의 날로 알려진 15일은 세종대왕이 나신 날이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겨레의 큰 스승으로 여겨 세종대왕이 탄생한 날을 스승의 날로 정했다.
한글박물관은 용산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노래를 시작으로 '무형유산 도감'팀의 길놀이와 줄타기, 사자춤, 버나놀음 등으로 구성된 '조선서커스 솟대쟁이패: 백희(百戲)' 공연과 마술사 지혜준의 '한글 마술공연'을 진행한다.
세종대왕과 함께 한글박물관을 걸어보는 '세종대왕 행차재현'도 열린다. 행차에 참여하고자 하는 관람객은 전통의상을 입고 세종대왕과 함께 걸으며 한글 창제를 반대하는 최만리를 설득하는 왕의 일화를 볼 수 있다.
한글박물관 측은 "이번 체험행사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면서 세종대왕이 나신 날을 기리고 한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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