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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이피알 제품은 한 손에 쥐어지는 심플한 디바이스 속에 다양한 모드를 장착한 멀티 기능성”이라며 “슬로우 에이징 수요 증가, 최소 침습 및 비침습 방식 선호 경향에 맞춰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2년 3월 메디큐브 브랜드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를 론칭했고, 이달 초 고주파 디바이스 ‘에이지알 울트라 튠 40.68’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평균 30만원) 대비 33% 높은 가격이 책정돼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곽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피부과에 가기 힘든 사람들이 먼 걸음하지 않아도 ‘내 손 안의 피부과’를 경험할 수 있어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미국 내 노인 인구 급증, 중장년층 소득 증가로 안티 에이징 관련 디바이스 수요가 크다”고 짚었다.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0년 176억2310만달러(약 24조원)에서 2030년 994억6800만달러(약 135조원)으로 연 평균 19.6% 증가한 것으로 예측됐다.
곽 연구원은 “평택 2공장 준공시점인 이달부터 기존 연 70만대에서 올해 240만대, 이듬애 연 800만대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이로써 기존 아웃소싱했던 비용이 절감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에이피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611억원, 1600억원으로 추정됐다. 각각 전년 대비 45.3%, 53.8% 증가한 수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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