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페리지, 스웨덴 우주센터서 발사체 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8 18:13

수정 2024.05.08 18:13

‘블루웨일1’ 2025년 발사 목표
스웨덴 우주 공사 소유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 페리지 제공
스웨덴 우주 공사 소유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 페리지 제공
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유럽 발사를 스웨덴 우주 공사(SSC)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 발사장에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위해 스웨덴 우주 공사(SSC)와 발사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스웨덴에서도 가장 북쪽 지역인 키루나에 위치한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지구 자전축에 인접해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 투입에 유리한 이점을 가진다. 블루웨일1이 스웨덴에서 발사된다면 유럽 본토에서 최초로 궤도 발사를 수행하게 된다. 페리지 관계자는 "페리지의 발사체 기술과 스웨덴 우주 공사의 경험, 그리고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의 발사 인프라가 시너지를 낸다면 유럽 내 발사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리지와 스웨덴 우주 공사는 유럽 소형 인공위성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협력도 진행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소형 인공위성 시장은 올해 36억달러(약 5조원)에서 2029년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유럽은 기상관측, 안보목적 등의 소형 인공위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발사 수요의 대부분이 남미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 집중됐다.


페리지는 올해 상반기 예정된 준궤도 시험발사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의 궤도 발사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 및 글로벌 우주 상업 발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만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