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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홍지희 "큰 공부 되었던 시간" 종영 소감

뉴스1

입력 2024.05.08 18:15

수정 2024.05.08 18:15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홍지희가 '멱살 한번 잡힙시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홍지희는 8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그동안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그만큼 큰 공부가 되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더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지희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두 건의 살인 사건의 용의자이자 봉토공장 방화사건의 진범 모수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수린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위압적인 아버지에게 억눌려 숨조차 쉬지 못하며 살아왔다.
부모님의 사랑에 대한 결핍이 폭력적인 성향으로 나타나기 시작할 때 즈음 유윤영(한채아 분)이 등장하며 수린은 그녀에게 정신적으로 지배당해 왔다.

홍지희는 가녀린 몸짓과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은 커다란 눈동자를 지녔지만, 왠지 모르게 음침한 분위기를 내뿜는 수린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홍지희는 사랑하던 친구를 잃은 상실감과 자신을 희생량 삼은 아버지에 대한 분노를 오가며 내면에 숨겨진 광기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이 같은 맹목적인 사랑을 보이면서도 자신이 죽게 만든 희생자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의 면모를 복잡한 감정선과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연출 이호 이현경)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 분)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연우진 분)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지난 7일 16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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