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8월 공개한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이 크게 흥행하면서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무빙’이후 이에 준하는 히트작을 선보이지 못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이 인구에 회자되고, 최근 공개된 ‘지배종’은 아시아 4개국에서 1위를 하는 등 어느 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기대엔 못 미쳤다.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 송강호와 이정재 그리고 김혜수의 신작이 대기 중이라 가입자 수를 다시 늘려줄 '제2의 무빙'이 탄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정재 주연 '애콜라이트' 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
‘오징어 게임’이후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이정재가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새 시리즈에서 제다이를 연기하게 된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글로벌 동시 공개된다.
‘애콜라이트’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다.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로 이정재가 제다이 ‘마스터 솔’로 분한다. ‘마스터 솔’은 강력한 포스를 지닌 제다이로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다.
‘애콜라이트’는 에미상 후보에 올랐던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레슬리 헤드랜드가 연출을 맡았다.
송강호, '삼식이 삼촌' 5월 15일 공개
배우 송강호가 연기 인생 처음으로 도전하는 시리즈 ‘삼식이 삼촌’은 ‘애콜라이트’보다 앞선 5월 15일 디즈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송강호)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 ‘동주’로 제37회 청룡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한 신연식 감독이 대본을 쓰고 연출했다.
그동안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준 송강호는 ‘삼식이 삼촌’에서 따뜻한 웃음이 담긴 친근한 모습부터 은밀하게 전략을 짜는 모습까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를 오가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던 김혜수는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를 선보인다.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사건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 '트리거'의 정의로운 팀장 ‘오소룡’(김혜수)과 사회성 제로인 낙하산 PD ‘한도’(정성일)의 사활을 건 생존 취재기를 그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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