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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과거 가족과 PC방서 살아…씻기 힘들어 삭발까지" [RE:TV]

뉴스1

입력 2024.05.09 05:30

수정 2024.05.09 05:30

MBC '라디오스타' 캡처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박지현이 짠 내 나는 과거를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박지현이 출연한 가운데 어려웠던 가정사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먼저 박지현이 MC들로부터 수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돈 모아서 저한테 쓸 데가 없다. 벌면 쓸 곳이 없어서 또 행복한 게 부모님께 반씩 용돈을 드린다.
현재 따로 살고 계신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저한테 쓴 돈을 생각해 보면, 가수가 목 관리할 때 습도가 중요하지 않냐? 집에 가습기만 비싼 걸로 사 봤다"라며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면 어머니가 좀 더 달라고 하신다. '지현아, 이번에 물건을 많이 살 일이 있거든?' 하시더라. 그래도 그 자체가 행복하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지현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려 주목받았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 사업 때문에 같이 중국에 갔었다. 원래 가기 전부터 장사를 항상 하셨다. 그래서 가게에서 트로트를 많이 듣고 자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부모님이 귀국 후 피시방(PC방)을 하셨다. 그때 집이 없었다. 손님들 앉는 자리 바로 옆에 칸막이를 두고 가족이 살았다. (공간이) 두 명밖에 잘 수가 없었다. 그래서 (4인 식구인데) 두 명씩 돌아가면서 잤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줬다.


아울러 "거기 화장실이 손님들 쓰는 곳밖에 없었다. 그래서 샤워하려면 야외 베란다에서 씻어야 했다.
여름에는 괜찮은데, 겨울에는 너무 춥더라. 씻기 싫어서 겨울마다 삭발하고 다녔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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