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지난해 울릉도 임장 당시 만난 커플의 결혼식 사회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울에서 대구까지 이동하는 '의리왕'의 면모를 자랑한다. 사복을 정장으로 갈아입고 미남 아나운서로 변신한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결혼식 사회자로 나선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한 손엔 양복을 들고 '애착 목장갑'을 가방에 쑤셔 넣은 사복 패션으로 서대구역에 도착한다. 그는 "울릉도에서 만난 커플의 결혼식 사회를 보러 왔다"며 대구까지 달려온 목적을 밝힌다.
김대호는 지난해 울릉도에서 우연히 만나 시간을 보낸 커플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는 바쁜 스케줄에도 약속을 잊지 않는 김대호의 의리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결혼하기 좋은 날씨"라는 감탄과 함께 김대호가 향한 곳은 예식장이 아닌 대구의 한 댄스학원. 그는 대구에 사는 죽마고우와 난데없이 댄스 한판을 벌인다. 또 브레이크 댄스부터 헤드스핀까지 댄스 동아리에서 갈고 닦은 춤 실력을 공개한다고.
김대호는 모처럼 친구와 신명 나는 댄스로 땀을 낸 후 매콤한 갈비찜을 허겁지겁 흡입하며 행복을 만끽한다. 김대호의 친구는 잘생긴 전학생 시절 김대호를 언급, 당시 '인기투표'에서 1위, 2위를 다퉜던 달콤한 추억을 대방출한다.
김대호는 결혼식 시작 시각보다 먼저 식장에 도착한 뒤 정장으로 옷을 갈아입고 준비해 온 화장품으로 비주얼 변신에 나선다. 투박하지만 손길 몇 번으로 미남 아나운서 비주얼로 변신한 비포·애프터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김대호가 MZ 커플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다가 실수를 하자, 하객들이 깜짝 놀라며 귀를 의심하는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대호는 "저도 말해놓고 '헉' 했다, 저도 떨리니까"라며 실수를 인정한다. 과연 김대호가 무슨 실수를 저지른 것인지 본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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