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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높은 금리 수준 장기화 가능성'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13:53

수정 2024.05.09 13:53

[파이낸셜뉴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로이터뉴스1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로이터뉴스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현재 지난 23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금리의 동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가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물가 끌어내리기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현재 금리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콜린스는 지난해 물가를 끌어내리게 한 공급망 개선이 올해에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요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성장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용 시장이 계속 탄탄한 가운데 적절한 시간 안에 물가가 연준의 목표인 2%로 돌아올 것으로 낙관했다.

이번주 들어 연준 고위 관리들이 현재 5.25~5.5%인 금리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발언을 잇따라 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7일에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현재 수준의 금리가 장기간 유지되는 것을 찬성한다고 말했다.

카사카리는 물가 하락이 3%대에서 멈출 경우 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연준은 지난 1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콜린스는 현재 미국 금리 수준은 경제를 완만하게 제한시키는 효과를 주고 있으며 조기 인하나 장기간 현수준 유지로 생길 수 있는 리스크를 균형 잡혀준다고 설명했다.

콜린스는 금리를 내리기 전에 물가, 특히 주택 가격과 서비스 물가가 계속 떨어지는지 주목할 것이며 노동시장에서는 고용주들이 필요로 하는 근로자들의 공급을 통해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이 인플레를 유발해서는 안되며 기업들은 빠른 임금 인상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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