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尹, 2주년 국민보고·기자회견..전 분야 질문 받는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09 09:04

수정 2024.05.09 09:0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에서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정국 운영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국민보고를 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전 분야 질문을 받는다. 기자회견은 2022년 8월 17일 취임 100일 회견 이후 631일 만으로, 이전보다 많은 질문을 받을 계획이다.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국민보고’라는 이름으로 그간의 국정운영 현황과 남은 임기 3년 동안의 국정방향에 대해 밝힌다. 이후 대통령실 출입 내외신 기자들이 기다리는 브리핑룸으로 향해 질문을 받는다. 모두 생중계된다.


먼저 국민보고는 22분간 윤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국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의정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의료개혁을 비롯해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 또 저출산 문제 해법과 경제활성화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회견은 약 60분 간 진행된다. 정치와 외교·안보, 경제 분야로 나눠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정치 분야에선 야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에 대한 특별검사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이 주목된다. 이달 말 출범하는 22대 국회가 극심한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어떻게 국정운영을 할지에 대한 답변도 관심이다.

외교·안보 분야에선 북한이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도 밀착하며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고 있는 데 대한 대책, 또 다소 소원해진 중러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이 관심이다. 특히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예상되는 안보와 경제 분야 변화에 대한 대응 구상도 주목된다.

경제 분야에선 고물가와 급증하는 가계부채 문제, 저출산에 따른 장기적인 경기침체, 이런 가운데 재정건전성을 유지할 해결책 등 경제 전반에 대한 질문이 예상된다. 의료개혁을 비롯한 3대 개혁,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도 관심이다.
지엽적으로는 일본이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매각을 압박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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