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 국내 유일 고층 습원인 대암산 용늪 생태탐방이 오는 16일부터 재개된다.
9일 인제군에 따르면 대암산 용늪은 4000~4500년 전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층습원으로 생꽃, 날개하늘나리, 닻꽃, 제비동자꽃, 조름나물, 참매, 까막딱따구리, 산양, 삵 등 멸종위기 동식물 10종을 포함해 1180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대암산 용늪은 1997년 국내 제1호 람사르협약 습지로 등록됐으며 매년 일정 기간동안 제한된 인원에 대해서만 탐방을 허용하고 있다.
탐방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0월31일까지며 장거리 서흥리 코스와 단거리 가아리 코스 등 2개 코스가 운영된다.
가아리 코스는 가아리 안내소에서 출발해 약 3시간이 소요되며 1일 1회, 30명으로 탐방객 수를 제한한다. 6시간 가량 소요되는 서흥리 코스는 1일 3회 운영되며 회당 탐방 가능객 수는 40~50명이다. 단 평일에는 1일 2회 운영된다.
예약은 인제군 대암산 용늪 홈페이지에서 탐방 희망일 열흘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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