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신임 원내 지도부에 많은 숙제를 넘겨드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9일 국민의힘 당선자 총회에서 "21대 국회 마무리 과정에서 역할과 책임을 비록 새 원내대표에게 넘겨주지만, 제가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마무리가 깔끔하게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원내대표가 이끌어나가야 할 상황이 결코 녹록치 않고 그 책임이 어느때보다 막중하다"며 "신임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출바을 책임지는 것만이 아니라 21대부터 이어져온 여소야대 상황 속 협치와 의회 정치 복원이라는 과제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생 정책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며 "이것은 원내대표 만의 책임이 아니라 국민의힘 당선자 모두의 소명이기도 하다. 선거로 내려진 국민 회초리에 변화와 혁신해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듣고 행동함으로써 살아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믿어준 지지자와 국민이 당당해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능력을 입증하고 정도의 정치로 이끌어야 한다"며 "의원 한분 한분 일당백으로 맞서야 하며, 당선자 모두가 똘똘 뭉쳐 원팀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원내대표는 의원 중의 의원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고 막중하다"며 "서로 깊이 동지애를 느껴야 한다. 우리가 동지애로 뭉치지 않으면, 모든일을 성공적으로 하기 어렵기 때문에 내 옆에 있는 의원이 성공하는 게 내가 성공하는 것이라는 마음을 갖고 힘을 보태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된 국민의힘 원내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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