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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활력타운' 공모 10개 사업 선정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0 06:00

수정 2024.05.10 06:00

8개 부처 협업...지역대표 명품 마을 재탄생 기대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정부세종청사.연합뉴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 등 8개 부처는 10일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10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사업의 대상지는 강원 영월군, 충북 보은군, 충남 금산군, 전북 김제시, 전북 부안군, 전남 구례군, 전남 곡성군, 경북 영주시, 경북 상주시, 경남 사천시이다.

올해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사업을 통해 총 672호(분양 309호, 임대 363호)를 공급한다
영월군, 금산군, 구례군은 대도시 은퇴자, 귀농·귀촌인을 위한 타운하우스 및 공공 임대주택, 친환경 전원주택과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갖춘 특색있고 품격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부안군, 곡성군, 상주시에서는 농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을 통한 소득 창출과 지역자원을 연계해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

보은군에서는 지방이전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블록형 단독주택을 건립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제시, 영주시는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와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등으로 유입되는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주거·문화·체육·돌봄을 연계한 새로운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유입되는 청년층의 정착 지원을 위해 도심생활 인프라, 신규 일자리를 갖춘 멀티플렉스 주거단지를 구축한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와 귀농귀촌 청년층 등에게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를 관련 부처들이 통합 지원하여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모를 시행해 7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7개 부처와 함께 지역활력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가 추가로 참여해 참여부처가 7개에서 8개로 늘어났으며 사업 선정 시 연계되는 중앙부처 지원사업도 지난해 10개에서 18개로 대폭 확됐었다.

각 부처가 연계가능한 지원사업을 메뉴판 방식으로 제공하면, 지자체는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을 선택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로컬브랜딩 활성화(행안부), 학교복합시설 건립(교육부), 노인맞춤형돌봄(복지부), 체육센터건립(문체부) 등의 사업이다.

지역활력타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자체가 자율 선택한 부처별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적 국비지원과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인·허가 특례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10개 사업은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환경 등 우수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 조성될 생활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해 편의시설·일자리 등이 복합된 지역대표 명품마을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 차관보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으로 도시의 은퇴자나 지역을 떠난 청년들을 끌어들여 지방의 활력을 높이겠다”라며 “8개 부처가 함께하는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부처 간 협업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대표사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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