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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전시컨벤션 '옥토버 부산페스티벌' 성공 개최 힘 모은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0 09:12

수정 2024.05.10 09:12

부산시, 11개 참여기관과 업무협약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시청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옥토버 부산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위해 10일 시청에서 11개 참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분산 개최되고 있는 개별 이벤트를 한 기간에 집중 개최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관이 주도하는 지역 행사 추진 구조를 민간 산업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협약에는 부산국제영화제(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콘텐츠 필름마켓),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부산 패션위크), 부산경제진흥원(부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 부산디자인진흥원(부산디자인페스티벌)이 참여한다.

또 부산문화재단(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인공지능 데이터 세미나), 부산테크노파크(아시아창업엑스포), 부산관광공사(월드크리에이티브페스티벌), 벡스코(공동주관사), 리컨벤션(공동주관사) 등도 함께한다.


시와 참여기관 11곳은 이날 협약에서 참여 행사 홍보를 위한 통합 브랜딩, 산업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지역 전시컨벤션 산업 성장 지원,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상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참여 행사들의 입장권 통합 판매를 통한 관람객 총량 확대, 산업간 연계 강화를 위한 참가자 통합 애플리케이션 개발, 오프라인 관계망을 위한 통합 파빌리온과 행사 공간 운영, 개별 행사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연계 행사 신설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옥토버 부산페스티벌은 매년 3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페스티벌이 유력 모델이다.
SXSW는 음악과 영화 페스티벌, 콘퍼런스, 인터랙티브, 전시회 등이 함께 열리는 종합 예술 축제다.

시와 11개 참여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축제명 확정, 상징물(CI) 및 공동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오는 9월 30일 원활한 행사 추진을 위해 사전 절차들을 꼼꼼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은 사람을 모으는 도시보다는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의 변모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도시마케팅과 브랜딩을 위해 이번 옥토버 부산페스티벌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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