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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정부 2년은 무능·무책임·무도함 그 자체”

김해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0 10:19

수정 2024.05.10 10:19

채 상병 특검법, 민생 회복 지원금 수용 재차 압박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인 10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 정부 2년은 무능, 무책임, 무도함 그 자체였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 가지라도 잘한 것이 있나 찾아보려고 애써도 도무지 잘한 것을 찾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정부가 손대는 것마다 참사의 연속이었다며 경제, 민생, 외교, 안보, 인사,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무능함의 ‘끝판왕’을 보여 줬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장기간 진행된 무역 수지 적자 행진에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다. 북한 무인기가 수도 서울 하늘을 유유히 돌아다녀도 속수무책”이라며 “부산 엑스포를 유치한다고 국민 세금을 펑펑 쓰고 해외 순방을 다녔는데 결과는 어땠나. 세계 잼버리 대회는 전 세계에 망신살을 뻗쳤다”고 짚었다.


박 원내대표는 윤 정부가 국민 생명과 안전에 무책임으로 일관했다고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오송, 해병대 순직까지 참사가 이어졌는데 국가는 어디서 무엇을 했나”라며 “지금까지 한 명이라도 책임지겠다고 자처한 사람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박 원내대표는 윤 정부가 정치 탄압과 언론 탄압 등을 무도하게 자행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과 민생 회복 지원금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
채 상병 특검법 전면 수용으로 민심 수용 의사를 보여 달라”며 “시급한 민생 회복 지원금 지급을 약속해 달라.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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