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수소특화단지 지정 목표로 산업부에 제안서 제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전남도는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신규 수소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 수소특화단지 예비타당성조사 과제 선정을 위해 전남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는 서부권 유일의 무탄소 원전 전력과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올해 7월 준공 예정인 영광 수전해 성능시험센터와 연계해 수전해 스택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 전력 공기업 등 앵커 기업과 켄텍, 고등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서부권 유일의 원전 전력과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호남권과 충청권을 아우르는 '서부권 수소경제 벨트' 조성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청정수소(생산)와 수소모빌리티(활용) 등 분야에 대해 10일까지 지자체로부터 과제 제안을 받고 심사·평가를 통해 이달 말 2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선 사전타당성 용역(국비 2억5000만원)을 직접 수행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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