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내부 개발 촉진과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인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새만금 연결도로 건설사업을 턴키(일괄수주, 일괄입찰) 방식으로 이달 14일경 입찰공고, 다음달 중순 현장 설명회를 개최해 연내 기본설계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이어 조달청은 정부의 신속한 재정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사전검토 서비스의 제1호 대상 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선정해 계약 방법 사전검토를 완료했다.
계약방법 사전검토는 턴키공사 등 난이도가 높은 기술형 입찰공사에 대해 수요기관에서 조달청으로 발주요청하기 전에 조달청이 수요기관으로부터 발주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제출받아 입찰참가자격 등 계약방법을 사전에 검토하는 서비스다.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는 산업단지, 스마트수변도시, 관광레저용지 등을 국도와 연결하는 20.76㎞ 길이, 6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로 1조1287억 원이 투입된다.
관광레저용지 내부와 순환링을 연결하는 1공구는 9.37㎞ 길이, 사업비 3266억원이 투입돼 다수의 민간투자 개발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개발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 순환링 형태로 건설되는 2공구는 총연장 8.28km, 사업비 6518억원을 들여 새만금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산단과 스마트수변도시 접근성을 높이는 3공구는 3.11㎞ 길이에 사업비 1503억원이 투입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만금 사회기반시설 사업이 본격화되면 입주기업과 민간 투자자들의 경영활동이 더욱 원활해 질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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