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전남 무안 아파트 하자 책임 통감.. "품질 확보 최선"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0 17:46

수정 2024.05.10 17:46

전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지난 9일 오후 하자 논란이 불거진 전남 무안군 대단지 신축 아파트의 시공 상태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전남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이 지난 9일 오후 하자 논란이 불거진 전남 무안군 대단지 신축 아파트의 시공 상태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의 대규모 하자 발생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홍현성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을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또 "당사가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말 진행된 전남 무안군의 '힐스테이트 오룡' 사전 점검에서 건물 외벽과 내부 벽면 및 바닥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지는 등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빗발쳤고, 무안군은 아파트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하자 내용 전반을 파악하기로 했다.


단지 규모는 800여가구이지만, 사흘간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파악된 하자는 5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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