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
류준열, 배성우..논란에 대해 입 열어
류준열, 배성우..논란에 대해 입 열어
[파이낸셜뉴스] 배우 류준열이 한소희와 불거진 ‘환승연애’ 논란에 대해 “침묵이 최선이라 생각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류준열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한소희와 열애 결별 과정에서 침묵으로 일관한 것이 적절했는지,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았는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류준열은 “그 당시에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SNS에 여러 글들이 올라오면서 일일이 답변하기 보다는 침묵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비판을 감당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지난 3월 한소희와의 하와이 여행 사진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였고, 양측은 이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에 들어갔다. 하지만 류준열의 전 연인인 배우 혜리가 SNS에 올린 “재밌다”는 짧은 글로 인해 류준열의 환승연애 논란이 불거졌다.
아울러 류준열은 골프를 즐긴다는 이유로 ‘그린워싱(Green washing·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것)’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가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기후 재난을 알리는데 앞장서온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류준열은 이날 “골프와 관련한 비판적인 여론도 잘 읽어봤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데뷔 이래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인 것 같다. 개인적인 일이다 보니까 인터뷰나 개인적인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지난 2020년 11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복귀한 배우 배성우도 참석해 사과했다. 배성우는 “제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함께 작업한 분들께 폐를 끼칠까 봐, 아니 폐가 될 수밖에 없어 많이 조심스러웠고 두려웠고 죄송스러웠다”며 “제가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누가 덜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오는 17일 8편 전편이 공개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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