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친 살해' 의대생 프로파일러 이틀째 면담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1 17:26

수정 2024.05.11 17:26

10일 3시간 면담한 데 이어
1일 1시간30분간 추가 면담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지난 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지난 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최모씨에 대해 두번째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서울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2명이 투입해 최씨에 대한 추가 면담을 했다.

최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는 진행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코패스 검사 여부 등은 진술분석 등을 통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전날에도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한 차례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했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울시 서초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전 경기 화성시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뒤에는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등 미리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7일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다음 주 중 최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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