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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남성 육아휴직 5년간 125% 증가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2 13:16

수정 2024.05.12 13:16

男 철도공사·女 기업은행 '1위'
남성 육아휴직 자료사진.연합뉴스
남성 육아휴직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이 5년 새 2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공기관의 육아휴직을 장려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339개 공공기관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지난해 2만4489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남성 육아휴직이 활발해진 모습이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2019년 2564명에서 2020년 3149명, 2021년 3595명, 2022년 5255명, 지난해 5775명 등으로 빠르게 늘면서 5년간 125.2% 증가율을 기록했다.


당해연도 육아휴직 중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14.7%에서 지난해 23.6%로 커졌다.

여성 육아휴직자는 2019년 1만4871명에서 작년 1만8714명으로 같은 기간 25.8% 증가했다.

지난 5년(2019~2023년 합계)간 남성 육아휴직자가 가장 많았던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1445명)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1392명, 국민건강보험공단 831명, 한국전력공사 777명, 강원랜드 622명, 한국토지주택공사 535명 순이었다.


여성휴직에서는 중소기업은행이 7369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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