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인 박슬기가 둘째 딸의 출산 과정에 대해 얘기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최근 둘째 딸을 품에 안은 박슬기가 제이쓴을 만나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산후관리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제이쓴은 이날 슬리피와 박슬기의 집을 각각 찾았다. 슬리피는 생후 27일 된 딸을 혼자 육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이에 제이쓴이 출동해 자신의 육아 비법을 전수했다.
이때 제이쓴과 함께 슬리피의 집을 찾은 아들 준범이는 제이쓴이 다른 아기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를 하면서 울음을 터뜨려 아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후 제이쓴은 지난 3월 11일 둘째 딸 리예를 출산한 박슬기의 집에 찾아갔다. 태어난 지 45일이 됐다는 리예는 해맑은 미소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고, 박슬기의 첫째 딸 소예를 연상하게 만드는 얼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제이쓴은 아내 홍현희가 직접 끓인 전복 미역국을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이쓴과 함께 박슬기는 출산 이야기를 털어놨다. 제왕절개로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는 박슬기는 "4년이 되면 수술 부위가 잘 아물어서 다시 제왕절개를 해도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수술 직후에 바로 아기를 보고 싶으니까 하반신 마취만 하고 수술을 받았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박슬기는 "칼로 긋는 소리도 다 나고 아이를 빼는 느낌도 다 나더라"라며 "아이가 나오는 느낌이 났는데 아이가 우는 소리가 났다"라고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슬기는 "조리원 퇴소하고 다음날 QWER 쇼케이스에 갔다"라며 "(출산을 하고) 방송을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한 시간 진행을 하고 오니깐 너무 뿌듯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리예를 품에 안은 제이쓴은 "준범이 시절이 떠오른다"라며 "그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이 예쁨을 느낄 수가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박슬기는 "이제 이 여유를 가지고 둘째를 진행해라"라고 말했고, 제이쓴은 "쉽지 않다"라고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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