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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꼬치 3500원, 국수 4000원.. '바가지 성지' 남원춘향제가 달라진 이유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3 08:22

수정 2024.05.13 08:22

남원시, 백종원에게 축제 전 컨설팅 받아
자릿세 없애고 지역특산물 요리 개발
지난해 한 접시에 4만원에 판매에 논란이 됐던 남원춘향제 바비큐(왼쪽), 올해 1개에 3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닭꼬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채널A 보도 화면 캡처
지난해 한 접시에 4만원에 판매에 논란이 됐던 남원춘향제 바비큐(왼쪽), 올해 1개에 3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닭꼬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채널A 보도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터무니 없는 음식값으로 비판을 받았던 남원 춘향제가 올해는 바가지 축제라는 오명을 벗었다.

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남원 춘향제에는 음식점 앞마다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인기가 많은 닭 바비큐는 한마리에 1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또 닭꼬치는 3500원, 국밥은 6000원, 국수는 한그릇에 4000원이다.

지난해 남원 춘향제에선 부실한 돼지고기 바비큐가 4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는 4만원 바비큐, 1만8000원짜리 파전이 사라졌다. 이번 축제에는 총 32개 먹거리 부스가 유치, 자릿세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컨설팅을 받아 음식값을 올리는 상점 임대료를 없애고 지역특산물로 요리를 개발했다.

1만8000원에 팔았던 전은 6분의 1 가격인 3000원까지 값을 낮췄다.


남원시는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 바가지 축제 오명 씻기에 적극 나섰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채널A 보도 화면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채널A 보도 화면 캡처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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