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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빼고 다 샀다”···개인 매수 버튼 누르게 한 ACE ETF는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3 09:30

수정 2024.05.13 09:30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약 650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4거래일을 제외하고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모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연초 이후 이달 10일까지 86거래일 가운데 82거래일에 해당 ETF를 사들였다. 누적 순매수 규모는 649억원이다. 지난 3월 15일 이후로는 3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이다.

2021년 10월 출시된 이 상품은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D)’와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미국 상장 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하고,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 100곳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장기적 주가 상승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이 상품의 장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늘어난 월배당 수요에 맞춰 지난해 배당금 지급 방식을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현재 연분배율은 3.5% 수준이다.

순자산도 증가세다.
지난 10일 기준 3168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60% 넘게 증가했다. 월배당 시행 전인 지난해 6월 말(843억원)과 비교하면 275.80% 불어났다.


한투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장기 투자시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낮은 보수 전략을 취하는 동시에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제일 높은 연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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