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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택배, 바다 건너간다...CU, 섬↔내륙 '해운 알뜰택배' 서비스 론칭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3 10:34

수정 2024.05.13 10:34

CU가 업계 최초로 내륙과 도서지역 양방향 택배 서비스인 '해운 알뜰택배'를 론칭했다.
CU가 업계 최초로 내륙과 도서지역 양방향 택배 서비스인 '해운 알뜰택배'를 론칭했다.
[파이낸셜뉴스] CU가 편의점 점포 간 택배 서비스인 알뜰택배를 전국 14개의 섬 지역까지 확대한다.

13일 CU에 따르면 '해운 알뜰택배'를 통해 기존 내륙 혹은 제주 각 지역 내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알뜰택배의 범위를 대폭 늘린다. 편의점 점포 간 택배를 내륙과 도서지역 양방향으로 운영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이로써 제주도는 물론이고 울릉도, 연평도, 백령도, 사량도 등 14개의 섬에 위치한 650여 CU 점포에서 내륙 지역과 알뜰택배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CUPOST 앱과 홈페이지, POSTBOX 택배 기계 및 CU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CU의 해운 알뜰택배 서비스는 CU 알뜰택배 비용에 섬↔내륙 간 해운 배송 비용 1700원만 추가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CU 알뜰택배는 최저 1800원으로 일반 택배의 반값 수준이다. CU 해운 알뜰택배를 통해 내륙에서 섬 지역으로 알뜰 택배를 보내게 되면 국내 일반 택배보다 최대 48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CU는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며 6월 말일까지 해운 할증 요금 무료 적용에 200원을 추가 할인하는 특가 이벤트를 펼친다.

CU의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이용해 가격을 절반으로 내린 CU 알뜰택배는 최근 중고거래 활성화 및 온라인 쇼핑 증가로 인해 그 규모가 매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알뜰택배 전년 대비 이용 건수 신장률은 2021년 421.9%, 2022년 89.7%, 2023년 90.3%로 해마다 가파르게 커졌다. 올해(1~4월) 역시 28.8%로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전국 최대 네트워크와 물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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