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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도 '안전투자 공시' 시범운영...인명피해 감소 기대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3 13:14

수정 2024.05.13 13:14

지난 2019년 11월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서 국과수, 해경, 소방 등의 관계자들이 폭발 화재가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현장을 합동 감식하기 위해 선박으로 진입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019년 11월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서 국과수, 해경, 소방 등의 관계자들이 폭발 화재가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 현장을 합동 감식하기 위해 선박으로 진입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해운 분야 안전투자 공시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전투자 공시는 해사안전 강화를 위해 선사의 안전 활동과 관련된 지출이나 투자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 여객선과 위험화물 운반선을 운항하는 해운선사부터 적용된다.

해수부는 해사안전기본법 개정에 따라 내년 7월26일 해운 안전투자 공시제가 시행되기에 앞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통해 8개 선사를 선정해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


아울러 세부 공시 내용에 대한 지침(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컨설팅과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안전투자 공시제도는 철도와 항공 분야에서 각각 2018년과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철도 분야에서는 제도 시행 이후 안전 투자 규모가 45% 증가하고 인명 피해는 29% 감소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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