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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송이의 장미의 향연'... 에버랜드 장미축제 17일 개막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3 12:47

수정 2024.05.13 12:47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5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올해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장관을 볼 수 있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5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에버랜드 장미원에서는 올해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장관을 볼 수 있다. 에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사랑의 계절인 5월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한 달간 '장미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985년 국내 최초 꽃축제로 시작한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국내 주요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며 70여개 꽃축제의 효시가 됐다.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가 만개하는 올해 축제에서는,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국산 장미인 에버로즈 컬렉션존을 새롭게 선보인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국내 최초로 수상하며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올해 빅토리아 가든에서는 에버랜드가 직접 개발한 모든 국산 장미 품종을 만날 수 있는 '에버로즈 컬렉션존'이 새롭게 조성됐다.
에버랜드는 2013년 신품종 개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총 30품종을 개발해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하며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유명한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컨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장미원의 유래와 에버로즈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등 재미있고 유용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로맨틱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폿도 다양하게 마련돼 SNS 인증샷 명소로 좋다. 에버랜드 사진을 전담하고 있는 류정훈 작가는 장미성을 배경으로 장미꽃을 촬영하거나, 로즈기프트 상품전 아래 장미원이 내려다보이는 거리 등을 최고의 사진 명소로 추천했다.

장미축제 기간 동안 아모레퍼시픽 해피바스와 협업한 '거품멍전(展)'이 장미원에서 열린다. 거대한 에어돔에서 진행되는 거품멍전(展)에서는 해피바스의 기분좋은 향기와 함께 대형 거품을 오감으로 경험하며 힐링하고,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고객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장미가 만발하는 5월 말부터 6월 초에 장미원은 물론 포시즌스가든, 뮤직가든 등 에버랜드의 다양한 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인 '가든 패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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