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형가전도 온라인에서 구매...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매출 대폭 성장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3 14:26

수정 2024.05.13 14:26

대형가전도 온라인에서 구매...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매출 대폭 성장
[파이낸셜뉴스] 소형가전 중심이었던 온라인 가전 판매가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까지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이 30~4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편리하게 가격을 분석하고 구매할 수 있는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홈플러스는 지난 4월 온라인 가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 제품군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가 29%로 가장 높았으며, '주방가전'이 14%, '냉장고/김치냉장고'가 12%로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매출 상위 카테고리를 비교적 소형제품군인 '주방가전'과 '게임기'가 1, 2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 제품군 매출 성장이 돋보인다.


홈플러스 온라인 내 대형가전 제품군 성장세는 가파르다.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은 17%p 증가했다. '냉장고/김치냉장고' 카테고리 역시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12%p 늘었다. 에어컨, 선풍기 등 '시즌가전'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존 인기 제품군도 성장이 이어졌다. 헤어 드라이기 등 '이미용가전/안마의자' 제품군 매출은 전년대비 72% 성장했으며, '마사지/찜질용품'은 증가율이 384%에 달했다.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제품군 역시 11% 성장했다.

온라인 가전 판매 성장은 젊은 고객들이 주축이 됐다.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한 제품군의 연령대 별 고객 수 변화를 보면, 3040 고객 증가율이 돋보인다.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의 경우 전년 대비 30대 고객 수가 155%, 40대가 78% 늘었다. '이미용가전/안마기기'의 경우 30, 40대 고객 수가 각각 64%, 74%씩 크게 증가했으며, '생활가전' 역시 30, 40대 고객 수가 각각 63%, 66% 늘었다. '냉장고/김치냉장고' 역시 30대 고객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대형제품군 확대와 함께 시즌별 프로모션 강화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한정, 삼성전자 'BESPOKE 그랑데 AI 원바디 Top-Fit' 2종을 대상으로 중복 할인이 가능한 쿠폰을 지급한다.
여기에 여름철 폭염 대비 고객들을 위해 에어컨 등 여름 냉방가전 온라인 할인행사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슈틸루스터 헤어스타일러 예약판매도 진행한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홈플러스 온라인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핵심 가전 구매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할인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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