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재선 유력…26일 결선투표
나토 최전방 우크라 지원 이어갈듯
나토 최전방 우크라 지원 이어갈듯
독일 도이체벨레(DW) 등 유럽 매체들에 따르면 12일 열린 리투아니아 대선 결과 기타나스 나우세다 현 대통령이 약 44%의 득표율로 선두에 나섰다. 2위는 조국연합 소속의 잉그리다 시모니테 총리로 약 20%의 표를 얻었다. 이번 대선에는 8명의 후보가 나섰으며 어느 후보도 득표율 50%를 넘기지 못했다. 선거 당국은 26일 1~2위 후보만 참여하는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리투아니아는 이원집정부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국방과 외교, 안보 등 외부 정치를 담당한다. 내정은 의회의 지명 및 대통령의 임명을 거친 총리가 맡는다.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안보였다. 나토 가입국인 리투아니아는 서쪽으로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접하고 있고, 동쪽에는 러시아와 국가 통합을 추구하는 벨라루스와 국경을 공유한다. 옛 소련에서 독립한 리투아니아는 2004년에 나토에 가입하여 서방과 손을 잡았다. 리투아니아는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를 침공하자 우크라 붕괴 이후 러시아의 다음 표적이 될까 걱정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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