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챔프 뉴트렌드대상 음악부문 1위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28·사진)이 파이낸셜뉴스와 셀럽챔프가 함께한 '뉴트렌드 대상' 음악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트로트 특유의 맛깔스러운 선율과 어우러진 흥이 깃든 장구 장단은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시그니처 퍼포먼스로 자리 잡았다.
박서진의 존재감은 그가 패널로 출연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시청률로도 입증되고 있다. 동생 박효정씨의 검정고시 시험 에피소드가 공개된 지난 4일과 11일 방송 모두 2회 연속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빠로서 동생의 미래를 걱정하는 세심함, 그럼에도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방송·예능가에서 급상승한 인기에 힘입어 '대세 트로트 왕자'라는 닉네임을 새롭게 얻게 됐다.
박서진은 지난 2022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방송이 끝난 지난해 3월 발매한 신규 앨범 '춘몽'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유명세를 이어나갔다. TV조선 예능 '미스터로또' 등에도 출연 중인 그는 지난달 빙그레 건강지향 브랜드 '빙그레 건강 tft' 신규 모델로도 발탁됐다. TV 방송, 행사 무대와 더불어 구독자 17만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소통하는 그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 가장으로서 가족의 건강과 안위를 챙기는 모습이 중장년층 팬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하지만 지금의 명성을 얻기까지 그는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왔다. 앳된 이미지 덕에 신예 스타로 보이지만 그는 이미 2013년 싱글 앨범 '꿈'으로 정식 데뷔한 12년차 가수다. 여러 방송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한 번에 스타덤에 오르진 못했다. 그런 시기에도 그는 한결같이 거리공연을 하고 행사를 뛰며 실력을 쌓았다. 또 수년 전부터 장구와 트로트를 결합해 그만의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또 박서진을 지켜보고 응원해온 팬클럽 '닻별' 역시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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