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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산, 산업부 로봇플래그쉽 사업 선정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4 08:42

수정 2024.05.14 08:42

구미:서비스로봇 부품기업·경산:웨어러블, 헬스케어 로봇
중앙·지방 정부 협력기반 지역 로봇산업 융합 프로젝트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도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와 경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로봇플래그쉽 사업에 선정, 경북 인공지능(AI) 로봇산업 육성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산업부의 지역 로봇 사업 육성 프로젝트인 '2024년 로봇플래그쉽 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9억원 등 총사업비 19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북도 로봇산업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로봇 기업의 성장지원(기술지원, 사업화 지원) △로봇 제품의 시장 안착 지원(제품검증을 위한 실증·보급) △새로운 로봇 기업의 유입지원(구조혁신, 역량 강화)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구미와 경산을 거점으로 로봇 부품기업 육성과 웨어러블 로봇의 실증 및 보급을 지원한다.

구미는 서비스로봇 부품 기업을 육성하고 '제조 중심 대규모 산업단지' 기반으로 서비스로봇 제조 생태계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핵심 로봇 부품 개발과 수요 연계형 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생산성 혁신 플랫폼을 제공해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구축한다.


경산은 제조업 현장에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과 특화 분야인 재활의료와 연계한 헬스케어로봇과 재활로봇 등을 실증·보급하고 로봇 시제품 제작과 로봇 디자인을 지원해 경북 서비스 로봇 확산과 로봇혁신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 특화 서비스 로봇 분야의 부품에서 완제품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광역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우 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 사업이 도가 기대하는 '로봇산업 선도 지역 경북'을 구축하기 위한 좋은 마중물이 될 것이다"면서 "로봇산업이 지속해서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봇플래그쉽사업'은 산업부가 시행하고 있는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 일환으로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이는 중앙과 지방정부 협력 기반 '지역 로봇산업 융합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지역특화 로봇산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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