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일 네팔신학대학 총장 등 수상 영예
"오늘 상을 받은 분들은 (앞으로도) 잎은 초라하지만 매실 있는 열매, 헌신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이응삼 목사)
슈페리어재단(김귀열 이사장)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슈페리어타워에서 제11회 슈페리어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하는 슈페리어대상은 선교, 봉사, 교육, 애국 4개 부문으로 나눠 희생적으로 봉사하고 하나님의 길과 진리를 교육하는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올해는 교육 부문에 권승일 목사(네팔신학대학 총장)를 비롯해 유재동·안정순 선교사, 김해연 목사(이상 선교 부문)가 각각 상을 받았다.
슈페리어재단은 패션유통 전문기업 슈페리어 창업주 김귀열 회장이 지난 2014년 설립한 선교재단이다. 국내 의류업계의 선교재단으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이며, 지난 10년간 단체와 개인에게 총 15억원의 선교 후원금을 지원해왔다.
'러브 네팔'을 이끄는 권 목사는 '네팔 복음화'를 실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50개주에 50개 신학대를 설립한다는 비전으로 현재 13개의 지방 신학대를 설립, 운영 중이다. '러브 네팔'은 한방병원 설립, 뮤직 컨서버토리 개원, 네팔인 위안 사이버 신학대학 운영 등 네팔 선교를 담당하고 있다.
유재동 선교사와 안정순 선교사는 2001년 세네갈로 처음 파송됐다가 2004년 종족 선교를 위해 이웃한 감비아에서 현재까지 사역을 계속하고 있다. 성경 캠프, 자전거 국토순례, 의약품 지원, 장학생 선발과 유학 지원 등으로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김해연 목사는 1999년부터 노숙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나눔의 사역을 25년간 해왔으며, 현재는 식품·의류·물품 지원 및 '노숙인 자활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김귀열 이사장은 "슈페리어재단은 앞으로도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는 이들과 함께 그리스도가 명하신 사역에 힘쓰겠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 일꾼들을 시상하고 후원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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