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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13일(현지시간) 허사비스가 14일부터 열리는 구글의 연례개발자회의(I/O)에서 구글의 업그레이드된 AI 기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사비스가 I/O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구글의 어떤 AI 전략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허사비스는 CNBC에 "구글 딥마인드는 구글의 엔진룸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8일 인체 내 단백질 구조 예측을 넘어 모든 생물학적 분자 형태와 상호작용까지도 예측하는 AI 모델인 '알파폴드 3'을 발표했다.
아울러 허사비스는 "향후 수년 내 AI가 처음 설계한 약이 투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최근 구글의 AI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있다.
허사비스는 한때 세계 랭킹 2위의 체스 신동이었다. 월드시리즈 포커대회에도 출전했다. 딥마인드도 지난 2016년 당시 세계 최고의 바둑 고수였던 이세돌 9단을 꺾은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같은 게임을 통해 기술을 개발해 왔다.
허사비스는 게임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실제 세계에서와 같이 위험하거나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BC는 "허사비스는 지난 10년간 AI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혁신을 이뤄냈다"면서 "최신 AI 기술을 구글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는 것이 앞으로 과제"라고 보도했다.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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