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예정돼 있는 김호중의 대형 무대와 공연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호중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대형 공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진행하는 와중에 사고를 냈다. 당장 이번 주말(18~19일)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창원 공연에 이어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천 공연도 내달 1~2일로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멤버 및 프리마돈나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주목된다.
이 무대에 오르는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는 베를린필하모닉, 빈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타라(RCO) 단원들로 구성된 연합 악단으로, 이 공연은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함께 2만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에 대해 김호중 소속사는 공연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낸 입장문에서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로 많이 놀라셨을 아리스(김호중 팬클럽)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발생한 사고 이후 11~1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체육관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고양'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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