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아! 부디 제발 수술만은” … 이정후, 어깨 구조적 손상 발견 정밀 검진 들어간다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5 10:54

수정 2024.05.15 10:54


이정후의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것으로 드러났다. 잘하면 수술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진 = 연합뉴스)
이정후의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것으로 드러났다. 잘하면 수술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엄청난 암초를 만났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서 이정후의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됐다"며 "이정후는 17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소견을 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부상 정도를 자세하게 설명하진 않았지만, '구조적인 손상'을 언급한 만큼 인대 혹은 근육 손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 수술 가능성도 있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1회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해 쓰러졌고, 팔뼈가 어깨 관절에서 빠지는 탈구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튿날 MRI를 촬영한 뒤 팀 주치의인 정형외과 전문의 케니스 아카쓰키 박사의 설명을 들었다.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당초에는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차 검진에서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됐고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기로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다.
국내 야구팬들에겐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이로 유명하다. 이정후의 수술 여부는 17일 혹은 18일에 결정될 수도 있다.


만약 이정후가 수술대에 오른다면 시즌 아웃 가능성도 생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