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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가 오는 16일부터 락앤락 2차 공개매수에 돌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지난달 18일부터 특수목적회사인 SPC를 통해 락앤락의 잔여지분 추가 확보를 통한 자발적인 상장폐지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최근 국내에서 PEF가 공개매수를 통해 성공적으로 상장폐지를 완료했던 사례인 오스템임플란트 및 루트로닉의 1차 공개매수 인수 후 지분율이 모두 80% 중반 수준이었음을 고려할 때 어피니티가 1차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락앤락 지분율 또한 80% 중반 이상일 경우 향후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락앤락 1차 공개매수 기간의 거래량 등을 보았을 때 어피니티가 1차 공개매수를 통해 락앤락 지분을 80% 중반 이상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고, 2차 공개매수 등을 통해 추가적인 지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그간 공개매수 사례를 보았을 때 2차 공개매수 가격이 1차 보다 높은 가격에 형성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락앤락은 체질개선을 위해 국내외 법인 모두에 대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2023년 약 4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순차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러한 실적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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