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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전세사기 예방...부산시, '글로벌중개사무소' 34곳 선발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09:54

수정 2024.05.16 09:54

지난 1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4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지난 1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4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외국인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글로벌중개사무소'를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중개사무소는 부산 거주 외국인의 부동산거래 계약 때 안정적인 주거권 보호와 맞춤형 부동산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시가 글로벌중개사를 지정해 운영되는 중개사무소다.

시는 2010년부터 1~2년마다 글로벌중개사무소를 선발해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잠시 중단했다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확대 선발하게 됐다.

시는 올해 영어 16명, 일본어 14명, 중국어 4명 등 총 34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로써 총 74명의 글로벌 공인중개사들이 지역 외국인에게 맞춤형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1년 이상 중개업무 수행한 개업공인중개사 중 소양 심사, 언어 능력심사를 거쳐 언어별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 현황은 시와 구·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원섭 시 도시계획국장은 “최근 전세사기 등으로 부동산업계의 신뢰 저하와 부동산의 전반적인 경제 불황으로 힘든 상황인데 이번에 선정된 글로벌중개사무소가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보다 편안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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