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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하천길 주변 폐천부지에 '도민체감형' RE100공원 조성

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10:27

수정 2024.05.16 10:27

농지, 임시적치 등 개인 점유공간으로 활용되는 있는 폐천부지의 공적 활용
올해 시범사업 4개소 추진 후 점차 확대 예정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하천길 수변 산책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하천길 주변 폐천부지를 활용한 도민체감형 RE100 공원 조성에 나선다.

도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4개소의 공원 조성을 추진, 향후 계속 사업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실생활에서 도민들이 RE100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 공원을 경기하천길 연결 사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것이다. 폐천부지는 물길이 바뀌면서 하천구역에서 제외된 토지를 말한다.

도는 올해 1곳당 10억원씩 모두 4곳에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도가 총괄계획을 수립하고 시·군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시·군 자체적으로도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각 시군에 '폐천부지 활용한 도민체감형 RE100 공원조성' 사업 계획을 통보하고 공모에 들어갔다. 도는 7월까지 공모평가서 접수를 완료하고 8월 경기환경에너지지흥원과 함께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시범사업 대상지 4곳을 선정한 후 9월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RE100공원은 하천길 주변 농지, 적치물 방치 폐천부지에 태양광시설 등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해 조성될 예정이다.
도시공원과 캠핑장 등도 조성해 도민들이 RE100을 직접 체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원 내 사용되는 전력을 100% 충당하고 남는 잔여 전력에 대해서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또는 주변 지역에 공익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등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장소에 도의 주요 정책인 RE100 요소를 가미한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태양광 자전거길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시설이 다른 분야로도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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