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기네스북에까지 오른 브라질 소가 브라질 남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온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들은 유전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2100만헤알(약 56억원)로 그 가치가 책정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소로 지난 3월 기네스북에 등재된 브라질 소 비아티나가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의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매는 제1회 농업 연대 경매 행사에서 진행되며 수익금은 전액 홍수 피해자를 위해 기부된다.
이 소는 넬로르(Nelore) 품종이다. 넬로르는 인도 중남부 안드라 프라데쉬 지역인 넬로르가 원산지로, 지명을 따 이름이 명명됐다.
지난 1950~60년대 브라질에 도입돼 현재 브라질에서 약 1억6000만 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는 브라질 육우의 80% 이상이다.
흰색에 어깨에 큰 혹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느슨하게 늘어진 피부로 다른 품종에 비해 땀샘이 30% 이상 많아 더위에 강하고, 소화능력이 뛰어나 값싼 사료도 잘 먹으며, 피부 조직이 치밀해 외부 기생충에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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