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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포스텍서 명예박사 학위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6 16:08

수정 2024.05.16 17:13

포스텍 개교 준비 당시 부지 약 20만7000㎡ 무상 기부
10억원 이상의 현금, 주식을 비롯해 각종 현물 등 내놔
고려대 61학번 동기인 이명박 전 대통령 참석해 축사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 포스텍서 명예박사 학위

천신일 세중그룹 회장(사진)이 17일 포스텍(포항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포스텍은 대학 연구환경 조성과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한 천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6일 밝혔다. 포스텍은 대학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며 천 회장은 7번째다.

천 회장은 1985년 포스텍 개교 준비 당시 부지 약 20만7000㎡를 무상 기부하고, 그동안 10억원 이상의 현금, 주식을 비롯해 각종 현물 등을 내놓았다.

포스텍은 “천 회장이 기업의 목표인 이윤 창출에서 나아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문화·체육 등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17일 천 회장 학위 수여식에는 포항이 고향인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참석한다. 천 회장과 이 전 대통령은 고려대 61학번 동기다.
이 전 대통령은 포항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을 하고 천 회장 포스텍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한 뒤 귀경길에 오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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