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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라이프,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매각 후 행보
베트남에 GA 설립 추진
베트남에 GA 설립 추진
[파이낸셜뉴스] 현학진 전 피플라이프 회장이 설립한 인테리어 회사 '현진그룹'이 위워크타워'(옛 미타타워)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현 전 회장이 피플라이프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매각한 후 행보다. 현 전 회장은 베트남에 GA(법인보험판매대리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진그룹은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위워크타워를 최종 인수했다. 3.3㎡당 약 3200만원 수준이다. 컬리어스코리아가 매각자문을 맡은 딜(거래)이다.
신한리츠운용으로서는 약 1200억원에 동양자산운용(현 우리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한 후 행보다.
위워크타워는 1993년 준공, 2017년 리모델링을 한 곳이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43-30 소재다. 대지면적 1012.2㎡, 연면적 1만5073.86㎡다. 지하6층~지상 19층 규모다. 2018년 12월 위워크의 입점으로 기존 미타타워에서 위워크 타워로 건물명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위워크 선릉 2호점이 있다.
위워크(Wework)는 사무실 건물이나 공간을 고정 가격으로 장기 임대한 뒤 사무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재임대해 수익을 올리는 공유 오피스다. 한국에는 2016년 대신증권 명동 본사 사옥에 1호점을 내며 진출한 바 있다.
위워크의 글로벌 대부분 계약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였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이뤄져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에 11월 파산 보호를 위한 챕터 11(파산법 11조)을 신청했다. 위워크는 10월 기준 북미 292개 지점을 포함해 전 세계 50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다만 한국에서 오피스는 활황인 만큼 '위워크 타워'의 가치에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현 전 회장은 베트남에 GA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자본금 30억원 규모로다.
현 전 회장 및 특수관계인, 코스톤아시아 등은 피플라이프 지분 97.7%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 매각한 바 있다. 약 2500억원에 거래다. 주주간 계약에 따라 국내 GA 신규 설립은 어려운 만큼 베트남 법인 설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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