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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APEC 각료회의서 2025년 의장국 준비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5.19 15:37

수정 2024.05.19 15:37

美·日·中 등과 공급망 안정화 등 협력 논의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현지시간) 페루 아레키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통상각료회의에서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현지시간) 페루 아레키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통상각료회의에서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와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7∼18일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각료회의에 참석해 APEC 회원국들과 역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본부장은 무역자유화와 세계무역기구(WTO) 세션에서 지난 2월 WTO 각료회의의 성과 이행을 위한 분쟁해결제도 정상화를 촉구하고 복수국 간 협상을 통한 규범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APEC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세션에 참석해 변화하는 통상환경을 반영해 FTAAP 논의에 디지털, 공급망 등 새로운 의제를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전자무역플랫폼(uTradeHub) 등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디지털 기술이 포용적 무역에 기여할 수 있다고도 했다.

정 본부장은 통상각료회의와 함께 열린 APEC 여성·통상합동 각료회의에도 참석해 무역정책을 통한 여성의 경제적 역량 증진 및 무역 참여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수단으로 무역정책을 활용하고 역량 강화, 모범사례 공유 등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선언문에도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통상각료선언문에는 페루의 우선 과제인 FTAAP 개선과 공식·글로벌 경제 전환에 대한 로드맵 작업 등이 담겼다.
아울러 APEC 회원국 간 공급망, 인공지능(AI)·디지털, 기후변화 등 협력 사항이 포함됐다.

정 본부장은 이번 회의 기간 페루, 미국, 태국 등 최근 의장국을 지낸 국가와 양자 면담을 통해 각국의 APEC 의장국 경험을 듣고 한국의 2025년 APEC 의장국 수임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각료와 만나 양국 간 무역협정 협상, 공급망 안정화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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