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20일 SK오션플랜트에 대해 1·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대폭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유진투자증권의 매출액은 127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092억원)를 대폭 하회했다"며 "영업이익 역시 8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30억원)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 체인지 오더가 발생했으며, 특수선 주요 자재 입고 지연으로 매출이 이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2·4분기부터는 회복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대만 라운드 3향 자켓 2건과 해상변전소용 자켓 1건, 오일 메이저용 플랜트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만 해상풍력에서도 현지 업체들 생산부족으로 SK오션플랜트에게 추가 물량 계약이 지속되는 등 경쟁력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신야드의 가치 반영이 중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