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6개 차종에 대한 신규 수주 물량을 확보,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첫 양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대공업 미국 법인은 이달부터 첫 제품 양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북미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현대공업은 현대차, 기아, 루시드 등으로부터 내연기관·전기차 6개 차종에 대한 내장재 제품 선수주를 받았다. 수주 예상 금액은 6년 간 총 3500억원(2억6200만 달러)이다.
현대공업은 지난 2021년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미국 조지아주 뉴넌에 약 1000만 달러 규모 부지 6000평, 공장 1500평을 매입해 북미 진출에 초석을 마련했다. 이번 북미 지역 진출을 통해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현대차그룹의 수주 물량에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강현석 현대공업 대표이사는 "기존 울산공장, 아산공장 외에 북미 조지아 공장 가동과 지난해 완공된 국내 울산 2공장, 아산 2공장 신규 가동으로 현대공업은 국내를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원활히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동시에 안정적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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